① 자소서 소재 확보
사소한 것이라도 소재를 많이 확보하십시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취준생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내가 그런 경험을 했나?’ 하는 것입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쓸 만큼의 깊은 경험이나 철학을 가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난 그냥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라고 여깁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차분히 가져야 합니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했던 아르바이트, 학교에서 억지로 했던 봉사활동, 친구 따라 얼떨결에 따라갔던 여행, 밀려서 해보게 된 회계, 집안에서 터진 갑작스런 불행한 사건 등이 다 자기소개서를 빛나게 할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면, 자신의 인생도 풍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소한 동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깊이 자신을 돌아보면 그것은 강한 동기였고, 자기소개서를 차별화 시킬 만큼의 좋은 소재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선택권이 없는 학창생활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그 학창생활 안에서도 강력한 동기는 늘 숨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② 소재에 의미부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에 대한 고찰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자신의 별명, 취미, 특기, 장·단점,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좋았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 친구에게 요구하는 것, 자기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 존경하는 인물, 봉사활동 경험, 아르바이트 경험, 취득 자격증, 자신이 잘 하는 것, 자신이 못하는 것 등에 대한 고찰이 별로 없습니다.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에서 특별한 소재를 찾으세요.
소재가 준비되었으면, 어떻게 잘 포장할 것인가 연구해야 합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어려워하고, 채용기업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주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같은 또래의 지원자들이 많기 때문에, 특별한 몇몇 지원자들을 제외하고는 지원자들의 소재나 재료는 거의 다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자기소개서에서 ‘아 OO한 사람’이라고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면, 당신은 성공한 것입니다.
③ 자기만의 콘텐츠
자기소개서를 쓸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반드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있어야 합니다. 핵심 메시지 없이는 인사 담당자나 면접위원의 기억에 남기 힘듭니다. 자신의 존재를 명확하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메시지 중심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메시지, 본인만의 콘텐츠를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스토리가 아니라, 여러분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려고 노력해보세요. 남들이 다 같이 경험한 비슷한 스토리는 재미도 없고 감동을 줄 수도 없습니다. 남들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자기소개서 소재가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 면접에서도 자연스럽게 질문 주제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④ 본인의 이야기에 집중
모든 서술은 자신을 나타내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몇몇의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얘기는 뒤로 한 채 남의 이야기를 하듯 써내려 갑니다. 누군가에게 자기를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셈이죠. 자기소개서는 타인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염두에 두고, 모든 소재와 문장은 자신과 관련된 것이어야 합니다. 남이 아닌 내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드세요. 모든 문장은 각기 별개 내용이 아니라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야 설득력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잘된 자기소개서는 직무와 교내외 활동, 노력과정 및 성과 등이 개별이 아닌 하나의 큰 그림으로 통일성이 있어야 합니다. 마치 퍼즐과 같아야죠. 그러면 읽는 사람은 한 편의 재미있는 영화를 본 것처럼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